삼성전자 '강소기업' 13곳 어디?…글로벌 경쟁력 과시

입력 2015-02-12 11:01  

13개 협력사'올해의 강소기업' 선정… 362억 지원
2015년까지 총 50개사 강소기업 발굴 및 육성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2015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13개 협력사를 선정했다.

올해에는 35개 후보사 중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원익큐엔씨, KH바텍, 대진디엠피, 대덕GDS, 후성테크, 켐트로닉스, 뉴모텍, 우성정공, 케이엠더블유, 플렉스컴 등 삼성전자 협력사 11개사와 톱텍, 우주일렉트로닉스 등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2개사 포함 총 13개사가 '올해의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올해의 강소기업'은 삼성전자 협력사 중 잠재 기술역량이 뛰어나고, 혁신 의지가 강한 기업들이다. 선정된 13개 협력사는 세계 2위 4개사, 3위 1개사, 4위 1개사 등 해당 분야에서 세계 5위 또는 국내 2위 이내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곳들이다.

반도체 부품업체인 원익큐엔씨는 국내 최초로 쿼츠웨어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전량 외국 기술에 의존해오던 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반도체 설비 노즐에 이 기술을 적용했고, 올해 튜브 등 다양한 품목에 확대 적용한다.

금속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인 KH바텍은 세계 최초 '진공 다이낸뵈?공법'을 개발,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생산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및 갤럭시A 시리즈 출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HDMI 커넥터 제조업체인 후성테크는 사출·성형 신공법 개발로 제조 공정을 대폭 개선했다. 연간 50억 원의 비용을 절감, 저가제품이 늘어난 HDMI 커넥터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선정된 13개 협력사에는 총 362억원 자금을 지원한다. 공동 개발, 협업으로 기술 개발을 돕는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내 개발·구매·제조 분야별 내부 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 60명을 파견하여 혁신 DNA를 전수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2일 이들 13개 협력사 대표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 초대해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최병석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기업 선정식을 진행했다.

권 부회장은 "기업들이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을 혁신의 디딤돌로 삼아 세계 시장을 선도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근원 원익큐엔씨 대표는 "현재 단계에서는 성장의 한계가 있음을 절실히 느꼈는데, 강소기업 활동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종합 소재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화답했다.

남광희 KH바텍 대표는 "강소기업 활동은 회사의 전반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공동개발 등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값진 여정이었다"며 "차별화된 금속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메탈 솔루션의 강자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이기천 후성테크 대표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지원으로 임직원이 혁신에 눈을 뜰 수 있었다"며 "강소기업 선정으로 기술 개발과 혁신활동을 지속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다.

2011년부터 강소기업 후보사를 선발한 삼성전자는 2013년 14개사, 2014년 10개사 등 총 24개사를 '올해의 강소기업'에 선정한 바 있다. 지금까지 후보사들을 포함, 2251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말까지 총 50개의 강소기업을 선정,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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